[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이 올해 상반기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을 통해 총 7538명에 22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월 코로나 피해가 급증하자 코로나19 피해 예술인을 위한 가점(2점)을 긴급히 신설해 운영한 바 있다. 총 6000명을 지원할 예정이었던 상반기 창작디딤돌 신청자는 총 1만4803명으로 이 가운데 기준(소득인정액 120%) 이내에 해당하는 예술인이 1만4325명(96%)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예술인복지재단 사업 설명회 [사진=예술인복지재단] 2020.05.12 89hklee@newspim.com |
상반기 창작디딤돌의 최대 배점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가점을 포함해 13점이다. 배점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약 1500명의 동점자가 발생했고 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계의 현실을 반영해 동점자를 포함해 총 7538명을 지원하게 됐다.
정희섭 재단 대표는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 창작디딤돌 신청은 7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작디딤돌은 예술인이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가구원(신청인과 주민등록등본 상의 배우자) 소득인정액이 120% 이내이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는 등 예술인에게 격년제로 1인당 300만원의 창작준비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배점제를 적용해 소득이 낮은 예술인부터 지원하며 2020년 창작디딤돌은 상·하반기 합쳐 총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