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클럽 확산 가능성, 지역단위 전수조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이 아닌 곳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는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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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어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 이날 클럽 앞에 코로나19 방역시간이 게시되어 있다. 2020.05.08 pangbin@newspim.com |
홍제1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클럽 메이드(이태원로 221)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10일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다음날인 11일 오전 8시경 확진 판정이 나와 오후 2시경 은평구 소재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용인시 66번 환진자가 방문한 킹, 트렁크, 퀸 등 5곳이 아닌 다른 클럽을 방문했음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용인시 66번 환자가 찾은 5곳 외에 5월 초 연휴 기간 중 이태원 일대 모든 클럽과 주점 방문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전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클럽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현저히 차단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확진자 집 주변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이동경로를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