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보다는 순매도 규모 줄어
주식·채권 보유규모 3월보다 늘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하고 채권을 순투자하는 흐름을 전달에 이어 유지했다. 다만 전달인 3월에 비해 주식은 덜 팔고 채권은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7조383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9900억원을 순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
앞서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13조4500억원을 순매도하고 채권을 3조5810억원 순투자했다. 지난 3월 상장주식 순매도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에 대해서는 올해 2월 이후 순매도를 유지했고 채권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4월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규모는 상장주식 505조원(시가총액의 31.5%), 상장채권 140조5000억원(상장잔액의 7.3%) 등 총 64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잔고는 주식과 채권 모두 3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36조3000억원, 채권은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이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 중국, 대만은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 미국, 프랑스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14조6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외 유럽 147조4000억원, 아시아 64조1000억원, 중동 18조7000억원 순이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