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으로 개발 기대감 커져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서울과 수도권에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시행되면서 지방에서 '풍선효과'가 유발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서도 지방 주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대전이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 내 아파트 비중이 높은데다 노후화 주택 및 가구 수 증가 등 요인들이 청약 수요와 맞물리며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대전 집값이 3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18년 3월~20년 3월) 대전 집값은 매매가‧전세가 각각 26%(742만원→935만원), 8.5%(571만원→620만원) 상승을 보였다.
특히 대전 서구는 재건축·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잠재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가칭)도마지역주택조합 도마 한라비발디 더 포레스트' 투시도 [사진=도마지역주택조합] 2020.05.08 rai@newspim.com |
이런 가운데 대전 서구 도마동에 자리한 '(가칭)도마지역주택조합 도마 한라비발디 더 포레스트'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일대는 원도심권 정비사업까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일대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주거 입지로 이미 충분히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신도시개발에 가려 소외됐던 대전 서구는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 타운이 새롭게 조성되고 이 중 도마변동 일대는 주변 주거재정비사업 및 월평공원(정림지구)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낡은 기반시설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가 고층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 신흥 주거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진행되고 있으며 총 18개 구역, 약 2만 2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구 주거재정비사업으로 투자를 찾는 사람이 많다"면서 "일대 전체가 개발되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부동산 강세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도마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서구 도마동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새 아파트, 낡은 아파트 가릴 것 없이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서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몰려있어 투자가치가 높고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돼 신규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2층~지상24층, 전용면적 42~101㎡, 총 584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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