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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화살머리고지서 6·25 전사자 추정 유해 23점·유품 3426점 발굴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09:20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09:20

소형정찰로봇 투입해 동굴형 진지 탐색도
"최고의 예우로 유해 수습·신원 확인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 20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업을 진행 중인 군이 8일 기준으로 6·25 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를 23점, 유품은 3426점 발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8일 "지난달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4월 20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작업을 재개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발굴된 유해는 위팔뼈, 아래팔뼈, 발가락뼈 등이며 유품은 손전등, 반지, 단추 등이다. 현재 군이 정밀분석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군은 유해발굴작업 중 발견된 '동굴형 진지'에 주목, 육군에서 운용 중인 소형정찰로봇을 투입해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동굴형 진지는 전투 중 대피호로 사용된 곳으로, 참전용사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 떨어진 포탄은 상당했으며, 적 포병 공격이 지속되는 동안 동굴형 진지로 대피했다가 이후 반격을 실시한 바 있다.

국방부는 "동굴형 진지 안에서도 6·25전쟁 참전 전사자 유해·유품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발굴작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살머리고지 일대 동굴형 진지에 소형정찰로봇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군은 지난4월 20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작업을 재개했다. [사진=국방부]

이어 "유해발굴간 발견되는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해 6·25전쟁의 상처를 씻고, 마지막 전사자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6·25 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로 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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