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프다이제스트, 지난해 상금랭킹 '톱50' 대상으로 설문
홀당 평균 퍼트수 1.7625개…오디세이 단종모델 쓰고도 3승
[서울= 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퍼트는 돈'이라고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만 놓고 보면 맞는 말인 듯하다.
JLPGA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전부터 6월5~7일로 예정된 요넥스 레이디스까지 14개 대회가 취소됐다. 6월11~14일로 잡힌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 대해서는 아직 가타부타 발표가 안났으나 일본의 긴급사태가 이달말까지 연장된 것에 비춰보면 취소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신지애가 JL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퍼트를 잘 하는 선수로 평가됐다. 신지애는 지난해 JLPGA투어 상금랭킹 3위였다. 사진=GDO] |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온라인(GDO)에서는 지난해 JLPGA투어 상금랭킹 50위내 선수들에게 투어의 부문별 베스트 플레이어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선수가 동료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형식이다.
'JLPGA투어에서 누가 퍼트를 잘 하는가?'는 질문에 1위는 스즈키 아이(26명 응답), 2위 신지애(5명 응답), 3위는 시부노 히나코(3명 응답)를 꼽았다. 세 선수는 지난 시즌 상금랭킹 각 1위, 3위, 2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최근 3년동안 홀당 평균 퍼트수 부문에서 4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2017년엔 1.7537개로 1위, 2018년엔 1.7646개로 4위, 지난해엔 1.7625개로 3위를 차지했다.
GDO는 "신지애는 단종모델인 오디세이 '화이트 핫 #4' 퍼터를 쓰고도 지난해 3승을 거뒀다"고 적었다.
투어 동료들은 신지애의 퍼트에 대해 "라인을 안정적으로 읽는 능력이 대단하다" "모든 퍼트를 완벽한 이미지로 구사한다" "롱퍼트의 터치나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좋다" 등으로 평가했다.
신지애는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시드 보유자여서 오는 14일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으나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