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4일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월례회의에서 "2차 유행은 지역별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는 시점이지만, 이후 감염병 감시 체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보건소를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2020.05.04 1141world@newspim.com |
그는 "광명에서 지난 2월26일 첫 확진 사례가 나온 뒤 최근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차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고 잘 이겨냈다"며 "밤낮, 휴일을 가리지 않고 시민과 공직자가 노력한 덕분"이라고도 했다.
위기인 지역경제를 놓고는 "민생·경제 TF를 대책위원회로 전환해 각종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 일자리도 최대한 늘리되, IMF 때처럼 숫자만 확대하지 말고 질과 양을 고루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광명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안정자금으로 점포당 50만 원씩 지급한다.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에게 점포당 최대 200만 원의 임시휴업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한다.
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세무조사·체납처분 유예 등의 세제지원과 피해 대출 자금 지원, 주정차 단속 시간 연장 등의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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