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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대본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도 개인위생·방역수칙 실천 당부"

기사입력 : 2020년05월03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5월03일 15:01

"미 렘데시비르 국내 사용은 식약처·복지부와 협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서 확진자 사례 없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조금 완화된 지침"이라며 "공공시설 등 운영을 재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지켜야 되는 방역수칙은 동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에 대한 위생수칙 준수, 집단에 대한 방역수칙 등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사한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은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역수칙으로 정 본부장은 "아프면 집에서 머물기 등 건강한 거리두기, 2m 두 팔 간격 거리두기, 손 씻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5대 개인방역수칙을 일상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 연장 여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4월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이어 정 본부장은 미국 FDA의 긴급사용허가가 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국내 사용과 관련해 "효과가 인정된 경우 국내 신속 도입방법을 식약처,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해당 치료제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치료제가 궁극적으로 치명률, 사망률을 줄어거나 아니면 다른 위중도를 낮추는 구체적인 임상시험결과가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5일 치뤄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총선 때 3000만명 이상이 이동한다고 해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 손위생, 발열체크를 했고 유증상자의 별도 투표를 진행해 잘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확진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투표를 시행했고, 자가격리를 했던 분들도 지자체 공무원들의 안내하에 투표에 참여했다"며 "현재까지는 투표 과정 중에 감염이 되어서 확진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확진된 사례 중 감염이 있었던 시기 또는 발병 이전에 투표를 참여한 분들에 대한 신고가 있었다"면서 "그 분들에 대해서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를 했으나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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