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 진월면은 섬진강휴게소 환승주차장 이용객 증가에 따라 휴게소 외부 도로변에 불법 주차가 만연해 마을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섬진강휴게소 이용객들은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나 오가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휴게소 바로 바깥쪽 지방도 1차선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양시 진월면 섬진강휴게소 주변 불법 주·정차 모습 [사진=광양시] 2020.05.01 wh7112@newspim.com |
이 지역은 부산항을 출발하여 광양항에 환적하려는 컨테이너 트럭과 국가산단을 오가는 대형 화물트럭 등 통행이 많은 지역으로 불법주차로 인해 지역민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진월면 신아리의 한 주민은 "휴게소 외부에 불법 주차된 차량때문에 추돌사고가 나도 차량을 피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는 주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섬진강 일원은 짚라인, 강 마리나, MTB체험장 등 4계절 체험·레저시설 개발 계획이 있어 섬진강휴게소 주변의 불법 주차 문제는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진월면이통장협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섬진강휴게소를 확장하는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지난 4월 29일 건의했다.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가 조성되면 휴게소 중심으로 하이패스IC가 설치되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승용차, 고속버스, 시내버스 간의 환승이 가능한 대중교통 연계체계가 구축되어 휴게소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 12월에는 '남해안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섬진강휴게소를 복합형 휴게소 조성 최적지로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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