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찰이 이천 물류센터 화재의 신원미상 사망자 9명 중 4명의 신원을 유전자감식을 통해 확인했다.
[이천=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오전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센터 앞에서 이천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01 lsg0025@newspim.com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오전 2차 현장 감식에 앞서 브리핑을 열고 이천 물류센터 화재 신원미상 사망자 9명 중 4명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전체 사망자 38명 중 3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사망자의 유가족과 연락을 마쳤다"며 "이날 신원이 확인된 4명이 정규직인지 임시직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사망자 유가족에 대해서는 1대1 매칭으로 보호 활동을 병행하며 유가족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화재가 발생한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인 물류창고 B동에서 합동 감식에 나섰다.
합동감식반은 전날 1차 현장감식에서 잔해물 정리가 끝남에 따라 2차 감식은 해당 건물의 발화구와 최초 폭발의 정확한 발화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 내부에서 우레탄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에 불씨가 옮아붙자, 연쇄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큰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 번져 작업자들은 순식간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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