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형 화재 참사가 빚어진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의 소유주로 알려진 ㈜한익스프레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야간 잔불작업과 수색을 하고 있다. 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
지난 29일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48명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익스프레스 소유의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인 물류센터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 소유기업인 한익스프레스는 지난 1979년 설립돼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등 한화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물류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태경화성에 매각되면서 지난 1989년 한화그룹에서 분리됐으며 최대주주는 회사 지분의 20.6%를 보유하고 있는 이석환 한익스프레스 대표이사다.
이 기업은 화학, 화공품, 벌크, 방산, 위험물 등 특수화물과 3PL 상온, 냉장·냉동 저온, 공산품 등의 수출입 운송업에 주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한화케미칼 등 한화그룹 계열사 최소 6곳이 한익스프레스에 물류계약을 몰아주고 있다는 혐의를 제기하며 심사보고서를 해당 기업에 보냈다.
공정위는 한익스프레스가 다른 기업과 거래하는 물류 가격과 한화케미칼과의 거래 가격을 대조해 한화 측으로부터 더 높은 대가를 받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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