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산유국 감산합의 실행…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국제유가 급락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적자 563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오일뱅크 CI [사진=현대오일뱅크] 2020.03.24 yunyun@newspim.com |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가급락과 이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요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정기보수 일정도 앞당겨 진행했으며 원유와 제품 재고를 줄여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5월부터 산유국들의 감산합의가 실행되고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코로나19 봉쇄조치도 풀릴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은 상당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해 다음달 하순까지로 예정된 제2공장 정기보수 기간 동안 정유, 석유화학 생산설비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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