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월 30~5월 1일·중국 5월 1~5일 휴장 등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이 부처님오신날(4월30일)과 근로자의날(5월1일)을 맞아 이틀 동안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이틀간 전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증권상품시장이 휴장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연계 글로벌시장 및 KRX금시장도 열리지 않는다.
국내 증시 휴장 일정 |
국내 증시가 이틀간 쉬어가는 가운데, 남은 국내외 주요국 증시 휴장 일정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휴장일에는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각국마다 휴장일과 조기 폐장일이 상이한 만큼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관련 일정을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먼저 다음 달 국내 증시는 근로자의 날 외에도 5일 어린이날 휴장한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문을 닫는다. 한글날인 10월 9일과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도 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외에 12월 31일은 연말 휴장일로 지정됐다.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는 홍콩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처님오신날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홍콩 증시는 ▲6월 25일(단오일) ▲7월 1일(홍콩특별행정구 수립일) ▲국경절(10월 1~2일) ▲중앙절(10월 26일) ▲12월 25일(크리스마스)에 장이 닫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과 연말인 12월 31일에는 오전장(현지시간 기준 9시30분~12시)만 운영한 뒤 조기 폐장한다.
반면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 본토 증시는 홍콩과 달리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30일 정상 개장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는 노동절(근로자의날)을 맞아 휴장한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3영업일을 쉬어간다. 오는 6월 25~26일까지는 단오절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아울러 중국의 최대 명절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8일까지는 가장 길게 증시가 열리지 않는다. 영업일 기준으로 6영업일을 쉰다.
미국 뉴욕증시는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내달 25일 휴장한다. 독립기념일 하루 전인 ▲7월 3일 ▲9월 7일(노동절) ▲11월 26일(추수감사절) 문을 닫는다. 이 밖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홈페이지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7일)에 증시는 오후 1시(현지시간)에 조기 폐장한다.
일본은 중국 다음으로 주요 국가 중 휴장일이 많다. 먼저 일본 주식시장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골든위크를 맞아 휴장한다. 일본에서는 매년 고(故)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리는 쇼와(昭和)의 날(4월 29일)을 시작으로 5월 초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증시는 ▲5월 4일(녹색의날) ▲5월 5일(어린이날) ▲5월 6일(헌법기념일의 대체휴일)까지 3일간 휴장한 뒤 7일 개장한다.
이외에 ▲8월10일(산의날) ▲9월21일(경로의날) ▲9월22일(추분의날) ▲11월3일(문화의날) ▲11월23일(근로감사의날) ▲12월 31일 등에도 장을 열지 않는다. 반면 크리스마스에 증시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