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딸기 우량묘 보급을 위해 조직배양을 통한 딸기 기본식물 150여주를 양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딸기는 2018년 기준 국내 생산액이 1조2936억원에 이르며 과채류 생산액의 25%를 차지하는 농가의 대표적인 소득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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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의 딸기묘 정식 모습[사진=전라북도농업기술원] 2020.04.29 gkje725@newspim.com |
그럼에도 전북은 2018년 기준 557ha에서 1만7508톤의 딸기를 생산하는 전국 4위의 딸기 주산지로 매년 약6만 여주의 정식묘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전북 자체의 우량묘 보급 시스템이 없어 약70% 정도를 외지에서 구매함에 따라 매년 약200억원의 자금이 타 지자체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여러 해 동안 증식해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딸기 모종은 어미묘에 감염된 바이러스나 토양전염성 병충해가 자식묘로 전염되어 딸기의 상품성과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양성한 우량묘는 기존 관행의 육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문제점이 현저히 감소해 생산성 향상과 높은 상품화율을 기대할 수 있다.
엄미정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도내 딸기 우량묘의 보급을 위한 단계별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딸기 육묘 산업 안정화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