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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극장가, 5월 황금연휴 이벤트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30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4월30일 10:0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도 극장가가 조용하다. 공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될 때면 각 멀티플렉스는 포인트 더블 지급, 바우처 판매 등의 이벤트를 진행, 관객을 모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관련 행사를 생략 또는 축소하고 있다. 관객 유치보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영화관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7 mironj19@newspim.com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는 5월 가정의 달 기념 마케팅을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인 기획전을 어린이날에 어울리게 변형시켰다.

오늘(30일)부터 진행하는 CGV의 기획전은 '애니의 세계! 애니 정주행 특가'다.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우주대탐험'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극장판 헬로카봇:백악기 시대' '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 '레드슈즈' 등 다섯 편의 애니메이션을 5000원에 상영하는 행사다. 

롯데시네마도 CGV처럼 애니메이션 기획전으로 프로모션을 대체, 할인 등 기타 이벤트는 생략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5일까지 유지되는 만큼 관객을 모으기 위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시네마의 기획전은 '극장판 헬로카봇:달나라를 구해줘!' '다이노소어 어드벤쳐:백악기 공룡대백과' '숀더쉽 더 무비:꼬마 외계인 룰라!' 등 세 편을 이날부터 전국 40개관에서 7000원에 볼 수 있는 '로씨네 애니메이션 기획전'이다. 

메가박스 역시 연휴와 상관없이 진행했던 신작 이벤트만 이어간다. 메가박스 측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니어서 이벤트를 통해 대대적으로 관객 유입을 도모하는 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와 가정의 달과 무관하게 선착순 경품 증정 등 소소한 증정 이벤트들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극장가는 연휴 이벤트 취소와 더불어 일일 상영회차도 당분간 최소로 잡고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5월 6일 이후 생활방역체계로 변경될 경우 극장들의 정상화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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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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