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어선 선미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47분께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계류중인 A호(9.77t, 목포선적, 안강망)에 걸린 그물 제거작업을 위해 입수한 민간잠수사 K(54) 씨가 시간이 지나도 물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즉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서해특구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목포해경 청사 [사진=목포해경] |
신고접수 7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 선미 수면 밑에서 K씨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끌어 올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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