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美, 코로나19 중증환자 약 40%가 급성신부전 발병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0:4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가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긴급하게 인공투석을 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타임즈(NYT)를 인용해 "미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의 20~40%가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인공 투석을 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급성신부전의 관계는 최초 발원지로 여겨지는 중국 우한(武漢)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영국 의학지 '란셋'에 게재된 우한의 조사 보고에 따르면 조사를 진행한 입원환자의 15%가 급성신부전 증상을 보였다.

물론 아직 코로나19와 급성신부전의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 긴키(近畿)대학 신장내과의 다니야마 요시히로(谷山佳弘) 준교수는 "중증의 감염증 환자는 급성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체내에 늘어나면 염증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 증가해 신부전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신장은 많은 양의 산소를 사용하므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 등으로 폐로 유입되는 산소가 줄어들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급성신부전을 일으킨 사례가 이미 확인되면서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 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만, 급성신부전의 경우 만성신부전용 장치가 아니라 집중치료실(ICU)에서 전용 인공투석장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성신부전용을 급성용으로 돌려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일본투석의학협회는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에서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급성신부전 환자는 2~3명 정도"라며 "미국 수준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경종을 울렸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가 급성신부정을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 로이터=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