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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4월 28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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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명의 '초심'을 잡아라… 與 원내대표 후보들 '초선 구애작전'
민주당, 오거돈 20분 만에 제명… 보궐 공천엔 모호한 태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방을 두고 여러 보도가 끊이지 않고 쏟아집니다. 한국일보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3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이 15일 참배에 나설 경우 대규모 인원이 몰려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북한 정보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 한·미 당국의 정찰위성이 최근 강원도 원산의 별장에서 김정은이 승마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 정찰위성의 역량을 감안할 때 김정은 얼굴까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인사가 제트스키를 타는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일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인사들의 행방도 묘연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경제 관료인 김재룡 내각 총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간부들이 김 위원장과 비슷한 시점에 자취를 감췄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도부의 일시적 대피인지, 혹은 북한 권력구도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판문점선언 2년, 가장 현실적인 남북협력 길 찾겠다"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한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북미 관계에 좌우되지 않는 남북협력의 길을 찾겠다며 우선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 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한 기간이었다"며 "판문점 선언의 실천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은 우리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문대통령, '덕분에 챌린지' 참여…"의료진 헌신에 존경과 감사"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의료진 덕분에' 배치를 착용하고 참석자들과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을 위로 해 배꼽과 명치 사이에서 이른바 '엄지척'을 하는 '덕분에' 수어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존경을 표시했다.

동해 북부선 53년만에 복원…강릉~제진 110.9km 잇는다 / 뉴스핌
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 기념식을 열고 남북관계 복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 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진행했다. 동해 북부선은 강원도 북측 안변군~남측 양양군을 잇는 종단철도다.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남측 제진역~강릉역 110.9km구간이 53년 만에 복원될 전망이다.

文대통령 28일 국무회의 주재..코로나 경제 조기극복 의지 / 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의 조기극복 의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는 국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한 정책 집행을 위해 국회의 조속한 관련 법안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여야에 국난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정부, 해외로 입양된 한인에 마스크 무료 지원한다 / 연합뉴스
정부가 해외로 입양된 한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한 재외동포에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취약층, 특히 해외에 입양됐거나 나이가 많은 독거노인은 공적인 부분에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무료 배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 "김정은 '3명 이상 모이지 말라' 코로나 대책 지시 뒤 원산 갔다" / 한국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피하기 위해 모임과 행사를 금지한 내부 결정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은 27일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3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이 15일 참배에 나설 경우 대규모 인원이 몰려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괜찮나, 이번엔 승마설에 제트스키까지 / 조선일보
북한 정보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당국의 정찰위성이 최근 강원도 원산의 별장에서 김정은이 승마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소식통은 "미 정찰위성의 역량을 감안할 때 김정은 얼굴까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인사가 제트스키를 타는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건강에 이상이 생긴 상황이라면 김정은 일가나 북한 고위급이 제트스키 같은 여가를 즐길 수 없고,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이상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최룡해 등 북한 고위 인사들도 일제히 자취 감췄다 / 국민일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인사들의 행방도 묘연하다. 경제 관료인 김재룡 내각 총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간부들이 김 위원장과 비슷한 시점에 자취를 감췄다. 이들은 김 위원장과 함께 동해안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치는 않다. 북한 당국 차원에서 대남, 대미 비난 발언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이상 징후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미, 테킨트로 '원산 1호열차' 포착… 김정은 수술여부도 파악 가능성 / 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 일주일째를 맞고 있지만 청와대와 정보 당국은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복수의 청와대 및 정보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미 양국은 21일 미 CNN방송의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휴민트(HUMINT·사람을 통해 수집한 인적 정보), 테킨트(TECHINT·인공위성과 정찰기 등을 활용한 군사 기술 정보) 등 한미 연합정보 자산을 총동원하고 있다.

"北 이상 없다"던 韓美, 감청기 3대 동시 띄워 / 조선일보
한·미 군 당국의 대규모 정찰기 활동은 역설적으로 한국과 미국 모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 이상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시사한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27일 "한·미가 군 정찰 자산을 총동원해 정보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면 된다"며 "그만큼 김정은 신변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한 번에 여러 대의 정찰기, 특히 감청기가 활동하는 것은 특정 통신 발신 지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 중이거나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靑, 외교부 직원들 폰 10번 넘게 감찰… 당초 목적과 무관한 불륜소문도 조사 / 조선일보
조사 및 감찰을 명분으로 한 무분별한 휴대폰 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는 지난 2년여간 민감한 미국·중국·북한 관련 보도가 나오면 외교부 당국자들의 휴대폰을 회수해 포렌식 검사를 해왔다. 외교 소식통은 27일 "외교부에 대한 청와대의 보안 조사는 현 정권 출범 후 10차례 이상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주도한 '보안 조사'였다.

180석 與, 벌써부터 "헌법·선진화법 고치자" /조선일보
4·15 총선에서 압승해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갖게 된 더불어민주당에서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회법·선거법 개정은 물론 개헌까지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에선 야당의 반대로 막혀 있었던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해찬 대표는 총선 후 개헌은 지금 논의할 사안이 아니란 취지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는 압도적 과반 의석을 차지한 힘으로 정치적 숙원 풀기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분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곽상도 "성추행 접수부터 공증까지 친문울타리서 이뤄져"/중앙일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공증'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청와대와 여권 지도부가 4·15 총선 전에 오 전 시장의 성추행을 인지하고도 공개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의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성추행 피해 사실과 오 전 시장 사퇴를 공증한 곳이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으로 확인된 데 이어 사건 마무리에 관여한 오 전 시장의 측근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다.

68명의 '초심'을 잡아라… 與 원내대표 후보들 '초선 구애작전'/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27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후보들은 당내 '최대 그룹'인 초선 의원 당선자들의 마음 잡기에 분주하다. 더불어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초선 당선자는 68명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전체 당선자 163명 중 40%에 달하는 규모다. 68명의 '초심'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여당 원내 사령탑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시민당, 양정숙 비례당선자 자격박탈 검토/동아일보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자(55·여·비례대표·사진)의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시민당이 양 당선자의 비례대표 후보자 자격 박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의 양 당선자는 약 9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4년 전 낙선했던 2016년 총선 신고액(약 49억 원)보다 43억 원 늘었다. 양 당선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2채 등 아파트 3채와 송파구 송파동 및 경기 부천시 심곡동 복합건물 2채 등 총 5채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양 당선자는 이 중 일부 아파트와 건물 매입 과정에서 동생의 명의를 도용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벌써 짐 싼 의원들/서울신문
20대 국회가 다음달 29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들이 한 달 이상 남겨 둔 임기가 이미 끝나기라도 한 듯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마지막 4월 임시국회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뿐만 아니라 '일하는 국회법' 등 처리해야 할 안건이 산적해 있는 '결정적 임기말'임에도 총선이라는 과제를 마친 의원들은 언제 한 표를 호소했냐는 듯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과 관련한 관계 부처 질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작 추경안을 심사해야 할 행안위 소속 의원은 전체 22명 중 11명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민주당, 오거돈 20분 만에 제명… 보궐 공천엔 모호한 태도/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부산시 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제명했다. 오 전 시장이 성추행을 시인하고 자진 사퇴한지 나흘 만이다. 민주당의 발 빠른 진화에도 후폭풍은 거세다. 민주당이 오 전 시장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오 전 시장의 사퇴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합당 속도내는 민주·더시민… 상황정리 더 급한 통합·한국/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과 다음달 15일까지 합당 절차를 밟는다. 합당 여부는 전 당원 토론 및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민주당이 총선 전부터 더시민과 합당 방침을 확실히 해온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최종 합당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4·15 총선에서 180석의 거대 여당이 된 상황에서 비례 위성정당에 이어 위성 교섭단체까지 만드는 것은 구태 정치로 비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합당에 앞서 통합당 내 상황정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김종인이 미는 '70년대생'…13인 중 두 남자가 뜨고있다/중앙일보
"다음 대통령은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자질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16일 중앙일보) "70년대생 가운데 경제를 공부한 이가 후보로 나서는 게 좋다."(24일 조선일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40대 경제 기수론'을 꺼내들었다. 구체적인 인사는 거명하지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비록 50대지만 40대 기수론을 찬성한다"(하태경), "30·40대가 그만한 정치적 역량이 있지 않다"(홍준표) 등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심재철, 28일 전국위 전 당선자총회 개최...재선·3선 의원 의견 수용/뉴스핌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재선·3선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28일 전국위원회가 열리기 전 당선자 총회를 개최한다. 심 권한대행은 27일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당선자 총회를 28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를 열고 최고위가 결정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임명안과 8월 전당대회 일정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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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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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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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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