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반도체 장비 등 새로운 대중국 수출제한 조치 실시 계획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07:57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08:50

중국의 미국 기술 군사 전용 방지...28일 연방관보 게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자국 기업이 생산한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중국 군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대중(對中) 수출제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새로운 조치는 미국 기업이 중국 군을 지원하는 중국 업체에 특정 물품을 판매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또 민간용이라면 정부 허가 없이도 특정 품목을 수출할 수 있게 했던 예외 조항을 폐지했다.

이와 관련, 통신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장비와 기타 기술의 대중국 수출에 새로운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셈이라며, 이같은 조치는 반도체 산업과 민간항공 부품의 대중국 판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기업에서 구매한 물품을 군사용으로 전용한 이력이 있는 국가들과 거래할 때 어떤 결과가 있을지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 규정은 28일 연방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상무부의 발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에서 악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무역변호사 케빈 울프 씨는 민간용 물품을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려는 중국의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