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서부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의 기틀이 될 사천서부 일반산업단지를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사천서부 일반산업단지계획 용역보고회를 갖고 산업단지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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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부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사천시] 2020.04.27 lkk02@newspim.com |
시는 산업단지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 협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사천서부 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19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자 같은 해 4월 산업단지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뒤 1년간의 조사 설계를 거쳐 산업단지계획을 확정했다. 타당성 검토는 지난 2017년 11월 이뤄졌다.
공영개발로 진행되는 사천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천시 곤양면 맥사리, 서정리 일원 31만3617㎡에 산업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022년까지 3년간 4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물류 및 운송, 지역산업기반 다변화, 지역산업기반 강화, 지역산업단지 상생 등 4가지 프로젝트로 개발된다.
시는 남해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체계를 활용함으로써 물류 및 운송 부분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 주력산업 외 산업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다양한 산업구조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서부지역 유일의 농공단지 확장수요 흡수와 동부지역 산업시설의 확장수요 흡수를 통한 산업구조 집적화 실현도 서부일반산업단지의 기본적인 개발 구상이다.
유치업종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업, 비금속광물제조업, 금속가공부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260억원의 생산효과와 약 12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산업, 인구유입, 기반시설 설치 등의 파급효과로 서부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지역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산업시설용지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