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새 예능프로그램 '악(樂)인전'이 첫방송부터 사고를 내며 체면을 구겼다.
KBS는 26일 "어젯밤 첫 방송한 본 프로그램은 본래 '악인전 1부' 이후 '악인전 2부'가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미처 후반 작업을 다 마치지 못해 2부가 방송되지 못했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4.27 jyyang@newspim.com |
KBS2 새 예능 '악인전'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꿈을 펼치지 못한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의 지도를 받아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민이 음악 프로듀서를 맡고 가수 송창식과 송가인이 고정패널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첫 방송에서는 '음악 늦둥이' 김숙, 김준현, 문세윤, 붐, 이주빈, 김요한을 만났다. 하지만 1부 방송이 끝난 뒤 2부가 이어지지 않았다.
KBS 2TV는 급기야 2부 대신 '세상의 모든 다큐'를 편성하고 "방송사 사정으로 '악인전' 2부는 다음 주 토요일 밤 10시55분 방송한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란다"고 자막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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