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종합] 기아차, 1Q 영업익 4445억원 전년比 25.2% ↓..."2Q 수요절벽 직면"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4:33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은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판매 타격...2분기 실적 악화 본격화 전망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기아자동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44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25.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증가한 14조5669억원, 당기순이익은 59% 감소한 266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기아자동차 2020년 1분기 실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4.24 iamkym@newspim.com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2.4%p 높은 84.5%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일회성으로 반영된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과 유사한 비중을 유지했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전년 대비 0.7%p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에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약 970억원) ▲텔루라이드, 셀토스를 앞세운 미국과 인도 시장 판매 호조 ▲판매 믹스 개선 등 긍정적 요인으로 444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통상임금 환입으로 인해 일시적 영업이익 증가가 발생한 지난해보다는 25.2%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p 감소한 3.1%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1분기 중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해외법인 등 관계사 손익 악화로 지분법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원-달러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 등이 더해지며 2819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7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9.0% 감소한 266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감소한 64만 868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만 6739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6% 감소한 53만 1946대를 판매했다.

해외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권역에서 전년 대비 8.9% 증가한 19만 3052대 ▲유럽권역에서 10.1% 감소한 11만 7369대 ▲중국에서 60.7% 감소한 3만 2217대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등 기타 시장에서 2.4% 감소한 19만 4272대 ▲인도 3만 9677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 2월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이후에는 부품 수급 정상화에 나서며 셀토스, 신형 K5 등의 신차 효과를 이어갔고, 미국에서는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앞세워 판매가 증가했다.

인도에서도 셀토스와 올해 2월 출시한 카니발을 앞세워 판매 호조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중국과 지난달부터 급속하게 영향을 받은 유럽에서는 산업수요 급감으로 인해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최근 지속된 주요 국가 간 무역분쟁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수요 감소가 더해져 올 한해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중심의 판매 역량 집중,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탄력적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먼저 미국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곧 투입을 앞둔 신형 쏘렌토 등 고수익 RV 차종 판매에 집중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대응한 특별 할부 구매 프로그램 운영, 전방위적 딜러 지원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당분간 큰 폭의 판매 감소를 피하기 어렵지만,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씨드와 니로 등 인기 차종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는 3월 말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가동이 정상화되면 인기 모델인 셀토스 적기 공급으로 2분기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엔트리급 신규 SUV를 출시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국내에서 먼저 좋은 반응을 얻은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현지화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급격히 위축된 수요 심리 회복에 나서고 핵심 차종 위주로 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전사적인 비용 절감은 물론, 선제적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 등의 노력은 아끼지 않고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요 절벽에 직면할 우려가 크다"며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언택트 마케팅 활동과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에 집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