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내달 KLPGA 챔피언십을 대하는 톱랭커들은 '세 갈래'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00:01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09: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세영, 출전해 상금 전액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낼 예정
고진영·박인비, "출전자격 있지만 국내 선수 배려" 골프의 기본 돋보여
관중 입장 여부 내달 5일 결정…대회 진행 과정은 세계 주요 투어 표준될지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다음달 14~17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릴 예정인 KLPGA 챔피언십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가 중단된 상태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 의사를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되는 까닭이다.

국내 팬들은 대회장에 가서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지, 톱랭커들 가운데 누가 출전할지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 가운데 흰 색 상의를 입은 선수가 챔피언이 된 최혜진이다. 올해 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KLPGA]

관중 입장 허용 여부는 다음달 5일께 결정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5일까지 연장했다. 그 때 가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관중을 들이고,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관중없이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일본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그 가운데 이번 대회 출전자격이 있는 톱랭커들은 세 갈래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회 출전 신청은 23일 시작돼 29일 마감한다.

먼저 세계랭킹 6위 김세영과 10위 이정은6는 출전한다. 팬서비스와 스폰서에 대한 보답, 경기감각 조율 등의 이유를 내세운 김세영은 대회에서 획득하는 상금을 모두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은 김세영이 2위(약 275만달러), 이정은6가 3위(약 205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 총상금은 23억원이나, 출전선수들에게 고루 나눈다는 취지에서 우승상금은 상대적으로 적은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보미도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고 준비중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그는 올해 2015, 2016년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아래 훈련해왔으나 시즌 개막전부터 13개 연속 JLPGA투어 대회가 취소된 바람에 국내 대회로 눈을 돌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11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LPGA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선수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경우 출전권은 물론 상금에서 국내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배려가 담겼다. 두 선수도 대회가 그리워지는 것은 마찬가지일 터이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이 다 되도록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에서 고진영은 상금랭킹 1위(약 277만달러), 박인비는 26위(약 78만달러)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올들어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위(약 33만달러)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8위 유소연과 20위 허미정도 출전하지 않는다. 

KLPGA투어 평생 시드를 가진 세계랭킹 26위 신지애도 불참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에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로 간 신지애는 올해 상금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JLPGA투어는 시즌 개막전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더욱 신지애는 1년 단위로 경신해야 하는 일본 비자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일본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과 13위 김효주가 그 예다. 김효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비쳤다. 현재 랭킹으로는 '예비 2순위'이므로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할 형편이다. 다만, 세계랭킹 산정이 지난달 16일 중단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 결과가 세계랭킹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세계 주요 투어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의 진행 과정을 유심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플레이할 지, 선수들간·선수와 캐디간 거리는 얼마로 유지할 지, 스코어카드·고무래·깃대 등은 어떻게 다룰지, 경기 직전이나 경기 도중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오면 어떻게 처리할 지 등에 대한 KLPGA투어의 지침은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