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강진읍 동성리와 춘전리, 군동면 덕천리 및 도암면 항촌리 일원 4개 지구에 대해 토지현황조사 및 지적재조사 측량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1910년 일제강점기 때 종이 도면으로 만든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자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장기 국책 사업이다.
강진군 청사 [사진=강진군] |
군은 2020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4월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장흥강진지사를 측량수행자로 선정해 연말까지 사업지구 내 모든 필지에 대해 담장, 건축물, 옹벽, 울타리 등 구조물의 위치와 실제 점유현황 등을 조사 및 측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지구는 하천 및 도로에 따른 지형변화가 심하고 잦은 건축 등의 사유로 인해 지적도와 현실경계가 불일치하는 곳이 많아 주민들의 사업 추진 요구가 강한 지역으로 4개 지구 974필지에 측량비 1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조달현 민원봉사과장은 "이번 사업이 토지경계 민원을 해소해 군민의 재산권 행사와 생활편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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