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전문성 수질오염사고에 활용해 통합대응 체계 구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수질오염사고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환경청은 수질오염 원인규명과 신속한 수습, 확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4월부터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금강유역환경청, 금강물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보전협회, 관내 지자체가 참여한다.
협업 현장조사 모습 [사진=금강유역환경청] 2020.04.22 gyun507@newspim.com |
매년 수질오염사고를 신속하게 대응·예방하기 위해 수질감시선·드론 등을 활용한 입체적 하천감시가 이뤄지고 예방·방제 교육훈련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수질오염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오염사고 정보 공유, 사고원인 규명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관계기관들간의 보다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구성한 관계기관 협의체에서는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사후조치가 필요할 경우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원인분석, 원인자 조사 및 조치를 실시한다. 또 사고 시설물 보강 등 사고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사고담당자들의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초동조치, 사후조치 등을 분석·평가해 이후의 사고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수질오염사고 뿐만 아니라 원인불명의 물환경 오염 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협업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함께 대응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협의체를 통해 관계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수질오염사고 원인규명 및 사고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강수계의 식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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