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8개 공공기관 대상 '2019년 동반성장 평가' 발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장보고' 프로그램을 통해 114개사의 해외전시회와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44개사가 1556만 달러 규모의 발전 관련 기자재와 정비기술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한국중부발전 등 8개 공공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9년 동반성장평가'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결과는 우수등급 8개·양호 21개·보통 20개·개선 9개기관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10개(17.2%)기관의 등급이 올랐다. 특히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했다. 반면 등급이 하락한 기관도 12개(20.7%)로 집계됐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한국중부발전 등 8개 공공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9년 동반성장평가'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4.22 pya8401@newspim.com |
우수등급은 한국중부발전 한국관광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이다. 인천항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21개 기관은 양호평가를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코레일유통 등 20개 기관은 보통등급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주택관리공단 등 9개 기관은 개선을 요구받았다.
◆"58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기여도 평가...재정부 '경영평가'항목 반영"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부문의 주도적인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기관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명시된 58개 공공기관이다. 민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위원회가 이들 공공기관을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기타형(4개)으로 분류한후 같은 유형 안에서 상대 평가로 진행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평가와 별개로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올해 동반성장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공단·산업단지공단 등은 마스크 550만여개를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코레일유통 등은 임대료 납부유예나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중기부의 이번 동반성장 평가결과는 58개 공공기관에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항목에도 반영된다. 공공기관들은 재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다. 낮은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기관장이 해임되기도 한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평가 대상기관을 재정부의 경영평가 대상기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월하순 발표한 경영평가대상인 12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현재 상대평가 체계를 절대평가로 전환해서 공공부문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반성장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