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관련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창궐 이후 판로가 크게 줄어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수산물 소비촉진은 경제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농가의 피해 역시 소상공인, 자영업자 못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물류가 마비되면서 수출 통로가 막혔고 학교급식으로 소비되던 친환경농산물은 많은 물량이 수확하지도 못한 채 폐기되고 있다"며 "관계부처가 마련한 농수산물 소비촉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아이디어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
정 총리는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업계가 기여하는 것에 대해 치하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5월중 지역 특산 농수산물 판매방송을 특별편성할 예정이다. 홈쇼핑 업계는 방송협조와 함께 어려운 지역사정을 감안해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대금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 총리는 홈쇼핑 업계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 총리는 국민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수"라며 "코로나19의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이겨낸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의 힘이었으며 경제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참여가 정상화를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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