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전통시장 내 화재예방 등 시설안전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을 밝혔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위해 시비 1억원을 투입해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위탁해 추진한다.
대상은 전통시장 25곳 내 전기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1080호 가량의 점포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광주시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4.21 ej7648@newspim.com |
점검은 이들 점포의 전기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중 경미한 사항이나 현장조치 가능한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교체한다.
전기안전등급 C등급은 시설물의 사용에는 지장이 없으나 위해요소가 일정부분 존재하며, 안전성 향상을 위해 보수·정비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더불어 광주시는 전통시장별로 전기분야 전담 안전점검원을 지정·운영하며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원은 전기분야 민간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되며, 5월부터 12월까지 시장별로 배치돼 매월 3회 이상 시장 내 공용전기설비에 대해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 상인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실생활에서 부주의하기 쉬운 전기안전관리 요령 등에 대해 안전교육을 벌인다.
광주시는 이번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통해 사전에 재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점검결과를 토대로 시장별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현황, 점포별 안전점검 등급, 주요 지적사항 및 조치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선제적 재난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광춘 시 재난예방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점검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며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주시 전체 화재의 원인 중 20%이상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이번 전기안전점검을 계기로 시장 및 상점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위험이 예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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