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개막전으로 돌아본 KPGA 코리안투어 '6년의 시간'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4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첫 번째 무대가 바로 개막전이다. 선수들은 첫 대회를 통해 잘된 점과 보완해야할 점을 다시 한 번 파악해 한 시즌을 구상해 나간다.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태훈. [사진= KPGA]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펼쳐진 것은 2014년부터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이다.

2005년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후원하면서 KPGA와 연을 이어온 'DB손해보험'은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2016년에는 총상금을 1억원 증액해 5억원으로 규모를 키웠고 2018년부터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대회명을 변경하면서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을 책임졌다.

지난 6년동안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을 맡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지난 6년을 뒤돌아봤다.


▲ DB손해보험의 첫 개막전…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CC(남코스)에서 펼쳐졌다. 우승은 이동민(35.동아오츠카)이 차지했다. 이동민은 이성호(33)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뒤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낚아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이성호는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국군체육부대 허인회의 거수경례 세리머니…2015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 코스)로 장소를 옮겨 2015년 개막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 진행됐다. 대회는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내달린 박효원(33.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첫 우승 가능성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최종일 박효원이 3타를 잃은 사이 허인회(33.BONANZA)가 4타를 줄여 동타를 만든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효원을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가 군인 신분으로 거둔 첫 우승으로 허인회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

▲ 최진호, 첫 제네시스 대상 발판…2016년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6타 차이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최진호(36.현대제철)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1개를 적어내며 1타를 더 줄여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본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창우(27.스릭슨)의 추격을 3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총상금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1억원 증액돼 최진호는 1억원의 우승상금을 품에 안았다. 최진호는 본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연말 대상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발렌타인 스테이트루상 등 4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_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포효하는 맹동섭. [사진= KPGA]

▲포효한 '악어' 맹동섭, 약 8년만의 우승…2017년'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는 군 전역 이후 첫 무대에 나선 맹동섭(33)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나흘동안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맹동섭은 본 대회 역대 최저타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맹동섭은 정확히 7년 6개월 12일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캐디로 일했던 골프장서 첫 승 거둔 전가람…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가람(25.볼빅)은 챔피언조에서 경기가 처음임에도 강심장의 위용을 뽐내며 무려 6타를 줄여 최종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지은 장면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대회가 열린 경기 포천시에 거주하면서 인근 연천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가람은 'KPGA 코리안투어 QT' 출전 비용 마련을 위해 한때 대유 몽베르CC에서 연습생으로 근무하던 사연이 알려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숨막히는 명승부, 캐나다 교포 이태훈의 우승…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이태훈(30.레노마골프)과 김재호(38)의 숨막히는 명승부였다. 이태훈은 김재호에 2타 앞선 상황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다. 16번홀까지 2타 차이를 유지한 이태훈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페널티구역으로 가며 보기를 적어냈다. 그 사이 김재호는 1.5m버디 퍼트를 남겨두며 공동 선두를 노렸다. 하지만 김재호의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이태훈은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진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이태훈이 5m 버디 퍼트를 실패했고 김재호에게 다시금 기회가 왔으나 김재호는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를 적어냈다. 70cm 파 퍼트를 성공시킨 이태훈은 김재호를1타 차로 제치고 2019 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태훈의 플레이 모습.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