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 위한 기술을 확대해나갈 계획"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셜벤처 주식회사 닷이 무인화기기(키오스크)에 탑재할 수 있는 촉각 패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손 끝으로 디스플레이를 만지면 점자나 그림, 지도 등을 느끼는 촉각 인터페이스 기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0.04.20 lkk02@newspim.com |
주식회사 닷은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제조하는 소셜벤처다. 초소형 액츄에이터를 통해 정보를 촉각으로 전달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콥 인증을 받았다. 현재 누적 투자액 10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R&D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콥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B랩'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으로 기업의 사회성과 공익성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앞서 닷은 2018년에 점자스마트워치를 출시했고 올해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점자패드를 선보였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현재 국내 공공기관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현재 국내외 대기업과 공동 개발에 착수해 상용화를 계획중이다.
김주윤 대표는 "사회적 약자의 불편을 덜기 위해 고안한 기술은 에이블 테크(Able Tech) 또는 보조공학기술로 불리며, 기존 ICT와 결합해서 사용되고 있다"며 "이런 기술은 정부의 '한국형 포용적 스마트시티'정책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AIoT와 결합해 장애인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한 환경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닷은 지난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월드서밋어워드에서 Inclusion and Empowerment 분야에서 우승했다. 한국에서 처음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우승자이다. 본 어워드는 ICNM (International Center for New Media)와 UN이 함께 주최하며,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목표(SDGs)'를 가장 우수하게 이행한 단체와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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