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상반기 출격 대기
글로벌 사전예약자 하루 만에 1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3..2..1...Start!"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랜선 레이싱'을 모바일에서도 즐기게 됐다. 넥슨의 흥행 IP(지적재산권) '카트라이더'가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재탄생한 것.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하루만에 100만명이 몰렸다.
지난 2004년 출시된 PC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IP 파워는 잘 알려져 있다. 남녀노소 불문, 쉬운 조작법과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PC방에서 10여년 넘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PC방 통합솔루션 '더로그'에 따르면, 20일 기준 카트라이더는 게임 순위 10위에 안착해 있다.
[자료=넥슨] |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보는 게임' 트렌드를 발판 삼아 PC방 차트를 무섭게 역주행하기도 했다. 게임 유튜버의 카트라이더 게임 방송을 통해 대중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지난해 2월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게임 순위가 5위까지 오르면서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 상위권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중국, 일본, 베트남 제외)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도 더욱 화려해졌다. 다오, 배찌 등 대표 캐릭터가 3D 카툰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생동감을 더했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구현했다. 또한 카트바디와 트랙, 게임모드, 주행 테크닉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PC온라인 게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랭킹전',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모바일 전용 모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은 SKT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2월 카트라이더의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해 픽셀리티게임즈와 공동개발한 '크레이지월드 VR' 게임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게임 출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e스포츠도 활성화된다. '2020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스폰서쉽을 시작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월 개막한 e스포츠 리그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경우, 400석 규모의 넥슨 아레나 전 좌석이 매진되고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 수가 1만 6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전등록 진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은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달성 인원에 따라 단계별 보상 아이템을 누적 지급한다. 글로벌 참여인원 300만명을 최종 달성하면 '스켈레톤 카트'와 '홈런왕 다오 캐릭터', '별 스키드' 등 보상을 모두 선물한다.
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각각 '프리즘 헬멧'과 '프리즘 번호판', '캘리포니아 고글'과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추가로 제공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