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KLPGA 챔피언십 가장 빨라…6월 중순엔 미국 남녀 투어 시작 예정
유러피언투어, 두 대회 추가로 취소돼 7월말에나 일정 재개…아시안투어는 9월로 '최악'
일본 남녀 투어는 6월초로 잡혀 있으나 더 늦춰질 가능성 커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중단했던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가 하나둘 재개 일정을 내놓고 있다. 가장 이른 투어는 내달인 반면, 9월이 돼야 대회를 여는 투어도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5월14~17일 KLPGA 챔피언십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한 달이 채 안남았다.
KLPGA투어는 당초 5월29일 E1 채리티오픈으로 시즌 국내 개막전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투어 일정을 보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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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 재개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추세인 일본 남녀 투어는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하다. [사진=골프닷컴] |
미국PGA투어는 오는 6월11~14일 찰스 슈왑 챌린지를 통해 중단했던 투어를 재개하기로 했다. 단, 그 대회를 포함해 4개 대회 연속 관중없이 대회를 치른다.
미국LPGA투어도 같은 기간 메이어 LPGA 클래식을 치르겠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해놓은 상태다.
미국 남녀 프로골프투어는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6월 중순에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도 6월11~14일 KPGA 선수권대회를 통해 올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KPGA투어는 시즌 초반 잡혀있던 두 대회가 연기됐고, 두 대회는 취소됐다.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에 긴급사태가 선언된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는 계획상 6월초에 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
올해 들어 5개 대회가 취소된 일본골프투어(JGTO)는 6월4~7일 일본골프투어챔피언십을 열 계획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17일 다음달말 열 계획이었던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JLPGA투어는 올시즌 들어 13개 대회 연속 대회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JLPGA투어 일정에 잡힌 다음 대회는 요넥스 레이디스(6월5~7일)다. 그러나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추세여서 남녀 투어 모두 6월초에 대회를 시작할수 있을지 미지수다.
유러피언투어는 6월말 독일 뮌헨에서 열 계획이었던 BMW 인터내셔널과 7월초 파리 근교에서 열 예정이었던 프랑스오픈을 취소한다고 17일 발표했다.7월9~12일로 잡혀있던 스코티시오픈은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7월16~19일로 계획됐던 브리티시오픈은 이미 취소된바 있다.
이로써 유러피언투어는 7월30일~8월2일로 잡힌 브리티시 마스터스 전까지 대회 공백 상태가 됐다. 브리티시 마스터스 기간에는 미국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므로 톱랭커들은 미국으로 갈 듯하다. 그 다음주인 8월6 ~9일에는 연기된 메이저대회 US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대회 공백 기간이 가장 긴 투어는 아시안투어다. 아시안투어의 다음 대회 일정은 9월10~13일 한국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이다. 지난 3월7일 말레이시아오픈을 끝으로 중단된 아시안투어는 무려 6개월여동안 한 대회도 열리지 않게된 셈이다. 4월30일~5월3일로 잡혀있다가 하반기로 연기된 GS칼텍스 매경오픈(아시안투어겸 KPGA투어)이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 그 기간은 단축될 수도 있다. ksmk7543@newspim.com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 재개 일정
※18일 현재, 잠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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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투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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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4~17일 KLPGA투어 KLPGA 챔피언십
6월4~7일 JGTO 일본골프투어챔피언십
6월5~7일 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6월11~14일 미국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 미국LPGA투어 메이어 LPGA 클래식
" 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
7월30~8월2일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
9월10~13일 아시안투어 신한동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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