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공동체 안전 위해 모든 시민이 노력해 주길"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만개한 봄꽃 등의 영향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철저한 동참을 호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철저한 방역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최근 2주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전체 16명의 확진자 가운데 12명이 퇴원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다소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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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마지막까지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안산시] 2020.04.16 1141world@newspim.com |
하지만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4주째에 접어들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에 벚꽃 등 봄꽃이 피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경계심이 풀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공동체의 안전과 대규모 전염사태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둘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내 현수막, 전광판, SNS 등 13개의 채널을 통한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지역 내 11개 분야 4968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의 이행 실태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종교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협조, 집단감염 위험시설(클럽 등)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점검 등 정부 차원의 단호한 조치를 지속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강조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 내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가장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난 3주간의 노력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나와 우리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모든 시민이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