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배달 앱 개발을 두고 온갖 예측이 난무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패의 저주를 뚫고 공공앱이 성공할 이유'라는 글로 반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
이 지사는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공공앱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할 것"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모르거나 걱정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알면서도 방해하고 저주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청년배당을 업적으로 꼽으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 증세없이 5000억원이 넘는 빚을 갚으며 해당 복지를 성공시켰고 도에서 확장판으로 시행 중이다"고 자평했다.
이어 △닥터헬기 도입 △계곡불법시설 철거 △지역화폐 △기본소득 △분양원가 공개·후분양제도 △수술실 CCTV 도입 등이 순탄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나는 나라와 지역공동체의 운명,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을 걸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허언하거나 도박하지 않는다"며 "공공배달앱도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배달 앱이 지역화폐 인센티브로 소비자에게 편리와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광고비를 절감해 주며 배달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안전망 확보하는 한편 국가의 디지털 SOC를 확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지사는 "우려하는 것처럼 개발 운영을 공무원이 직접 하지 않고 제3 섹터에서 공적 자원의 지원과 민간 기술 및 경영역량을 결합해 민·관의 장점을 결합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다"며 "실패의 저주를 뚫고 지역화폐에 기반한 공공앱을 성공시켜, 디지털 SOC 확충이라는 또 하나의 모범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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