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해 영업적자 가능성"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14일 ㈜신원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돼 ㈜신원의 내수 패션과 OEM 수출 전 부문에 걸쳐 큰 폭의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영업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의류제품 판매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다수의 의류 OEM 수출업체들은 수주 축소 및 취소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중위권 수준의 벤더지위를 확보한 동사는 상위권 벤더보다 앞서 수주물량 및 매출이 감소할 위험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수익창출능력 저하로 차입금이 증가하고,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라며 "올해 운전자본 회수 및 보수적 투자계획 등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 사업환경 하에서 수익창출능력이 저하되면서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순차입금/EBITDA 10.0배 이하 및 EBITDA/금융비용 2.5배 이상 유지하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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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기업평가] 2020.04.14 hyung1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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