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도봉구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30대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숨졌다.
14일 도봉경찰서와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쯤 A(38) 씨가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인천방향 승강장에서 뛰어내려 진입 중이던 열차에 치어 사망했다.
경찰 로고 |
사고 이후 오전 11시 19분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오전 11시 26분쯤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열차가 들어오자 A씨가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소지품에서 병원 진료 기록이 나온 것으로 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유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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