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육군 병사 1명 재확진…완치 후 재확진 총 4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나왔다.
국방부는 14일 "서울 육군 병사 1명이 이날 오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국군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 상근예비역으로, 지난달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 7일 완치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구로콜센터 직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로써 군내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인원은 총 2명이다. 군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제주 해군 병사도 완치 뒤 재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군내에서 완치 뒤 재확진 사례는 용인 육군 간부, 대구 공군 계약직 근로자 등 총 4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명이다. 이 중 3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
격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1202명이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2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이 1200여명이다. 총 격리 인원은 전날 대비 220여명 감소했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 2월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를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방침이지만, 아직은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2일 장병의 출타 제한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역대책본부 및 국방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의료 및 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항만 검역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의료인력 344명, 지원인력 1447명 등 1791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역학조사, 검역업무, 방역, 영농활동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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