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및 한·중·일 정상, 경기 침체 최소화 방안 논의
문대통령, 글로벌 공급망 유지·인력 교류 보장 역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코로나19 대응의 국제적인 공조를 위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가해 국제외교에 불을 당길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 문 대통령은 방역 및 경제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24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하며 각종 데이터와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를 전하며 국가 간 협력공조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교류 보장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한 역내 환경 구축을 위한 보건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며 "경제 분야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필수적인 인적 교류 및 이동 보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 정상이 정례적으로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발언으로 시작해 정상들의 발언이 이어진 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 정상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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