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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靑 출신 후보자, 16명 중 12명이 '당선권'…고민정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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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 후보들, '힘 있는 후보' 적극 내세워…대부분 '우세'
한층 끌어올린 체급으로 '이유 있는' 자신감 비치는 청와대 출신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이번 21대 총선에선 청와대 출신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출사표를 던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후보 총 16명 중 12명이 당선권에 들었다. 나머지 4곳도 엎치락뒤치락 경합 양상이다. 민주당의 청와대 출신 공천 전략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 출신 인사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남다르다. 집권여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공약 추진력은 내세울 만한 강점이다.

청와대 출신 21대 총선 출마자

반면 야당 표심 결집을 부채질 할 수 있는 청와대 경력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은 전통적 우세 지역에 이들을 집중 배치했다. 결국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성적표는 민주당 공천 전략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 청와대 출신들 대부분 지역구서 '선전'…청와대 경력 강조

21대 총선 지역구 중 청와대 출신들이 출사표를 던진 곳은 ▲서울 성북갑 ▲서울 양천을 ▲서울 강서을 ▲서울 구로을 ▲서울 관악을 ▲서울 광진을 등 서울 지역 6곳을 비롯해 모두 16곳이다.

이 중 수석 비서관급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관악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서울 구로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이다.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 ▲박수현 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Δ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등 비서관급도 본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최상수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2 leehs@newspim.com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는 청와대 전 청와대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두 차례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이다. '정치 신인'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 광진을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다는 점은 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오 후보의 정치 관록과 현역 의원에 대해 쌓인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초접전 양상인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역구다.

서울 구로을은 민주당과 통합당 공천전략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터줏대감 박영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요동치는 민심을 잡기 위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통합당은 인지도 높은 3선의 김용태 후보를 '자객공천'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서울 양천을)까지 포기한 김 후보는 총선이 다가오며 윤 후보에 뒤떨어진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구로구을에 출마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7 mironj19@newspim.com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태호 전 청와대 비서실 일자리수석의 면면을 살펴보면 탈환을 벼르는 민주당의 속내가 읽힌다. 관악을은 야권 분열로 2015년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모두 자리를 내줬던 고토(故土) 아닌 고토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대변인을 지냈던 정 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청와대 출신의 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오신환 통합당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칠 정 후보는 오차 범위 밖에서 오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기반 지역이기도 한 경기 성남 중원에선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후보가 4선을 지낸 중진 의원 신상진 통합당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이 지역 출마를 선언했던 윤 후보는 강력한 소속 정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신 후보를 10%p 이상 격차로 벌리며 승세를 굳히는 모양새다. 저마다 지역발전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는 윤 후보는 자신의 이력을, 신 후보는 경륜을 강조하고 있다.

◆ 몸집 불리며 각오 다진 청와대 출신들…'이유 있는' 자신감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근소한 차로 석패했던 이용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서 정치신인 손영택 통합당 후보와 격돌한다.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는 양천을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신 이 후보는 그동안 시민·노동·통일운동에 이어 국정 경험을 쌓으며 몸집을 키웠다. 국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큰 자산을 쌓았다고 자부하는 이 후보는 손 후보를 10%p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경쟁상대'가 된 청와대 출신들 간의 맞대결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서울 강서을은 탈환을 벼르는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 진성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다. 통합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후보로 맞불을 놨다. 청와대, 국회 등에서 두루 쌓은 경험을 강조하는 '네 박자 일꾼' 진 후보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을 고발한 '청와대 저격수' 김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한층 체급을 끌어올린 박수현 민주당 후보는 정진석 통합당 후보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11석이 걸린 충남 지역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공주 완승, 부여 완패로 정 후보에게 결국 승리를 내줬던 박 후보는 현재 오차범위 내에서 정 후보를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집권여당과 정치적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yooksa@newspim.com

현역 권은희 의원의 불출마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관산을에서는 재선 광산구청장 출신이자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 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민생당 후보와 맞붙는다. 민 후보는 '재난 대응 사회 취약계층 지원 기본법'과 '광주 공공의료원 설립'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스포츠산업 중심도시 광주', '문화와 경제가 흐르는 황룡강'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노 후보를 앞서고 있다.

서울 성북갑에는 김영배 전 청와대비서관이 한상학 통합당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성북갑은 민주당 내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일을 정도로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앞서 유승희 의원 역시 새누리당에서 출마한 정태근 후보를 10%p 가깝게 벌리며 낙승을 거둔 곳이기도 하다.

'최소 당선 12명 목표'를 내걸고 있는 열린민주당에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 비례대표 4번으로 출격한다. 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어가는 상승세를 감안하면 김 후보 역시 사실상 당선 안정권이다. 김 전 대변인은 앞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여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후 전북 군산 출마를 준비했으나 논란이 식지 않자 결국 불출마 선언한 바 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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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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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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