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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단시간 내 일상 복귀 불가능…사회적 거리두기 중단 경계"(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2:04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3:20

"생활방역 논의 확대…거리두기 중단 의미 아냐"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직 섣부르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간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지만, 단시간 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 섣부르게 생활방역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1차장은 "대구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에서 100명으로 가는 데 불과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고, 900명까지 늘어나는 데에도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일상생활에서 방역조치를 함께 시행하면서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지난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3.30 unsaid@newspim.com

지난 주말 부활절에 대해서는 많은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대형교회에서 현장예배를 강행한 경우가 발생한 만큼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월 초부터 진행 중인 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주말까지 총 24개 종교단체에서 승차 종교활동을 추진하는 등 종교계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승차 종교활동이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의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고, 참석자들은 자동차 내에서 이를 청취하며 종교활동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에 대한 관리대책 강화 이후 지난 5일 동안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4만1476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4242개소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전국 지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0일 0시 기준 총 53만1202건에 대해 보증신청 상담 및 접수했다. 이 중 25만4844건(48.0%)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했고, 17만9120건(33.7%)에 대해 대출실행이 완료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신청대비 보증서 발급 비율은 울산이 85.3%로 가장 높았고, 제주(69.8%), 전남(66.2%), 대전(64.4%)이 뒤를 이었다. 대출실행 비율은 제주가 61.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울산(59.6%), 대전(45.4%), 강원(40.9%)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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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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