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0.21%, 0.002%포인트 ↓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의 지난 2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 원화대출 [사진=금융감독원] 2020.04.13 milpark@newspim.com |
통상 연체율은 분기말이 되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2월 말 기준 연체율 변동폭은 근래 가장 적었다. 2017년 0.04%포인트, 2018년 0.06%포인트, 2019년 0.07%포인트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2월 말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떨어진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9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0.38%)은 큰 변화가 없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은 0.04%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0.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51%)은 0.04%포인트 올랐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