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종원 기업은행장 "코로나 대출 늘릴 것...금융권 리스크 낮아"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4월12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 행장 취임 100일 서면 인터뷰
올해 중소기업 대출목표 49조→59조 상향
라임·디스커버리 펀드에 "고객 입장에서 노력"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해서는 "관련 TF를 구성해 고객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12일 취임 100일 기념 서면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 1월 3일 취임했으나 노조의 출근저지에 가로막혀 1월 29일 취임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관련 실행안을 시중 은행장들과 함께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0 alwaysame@newspim.com

이날 윤 행장은 "본점 출근 직후 발생한 코로나19로 국가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그동안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은행과 직원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일해 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신용위기 증폭을 막는 것이 국책은행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어 "취임하면서 혁신금융, 바른경영 등 비전을 밝힌 바 있으나, 코로나 대응으로 인해 이러한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행장은 올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공급 목표를 49조원에서 59조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 지원 한도도 1조2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유동성 애로 때문에 기업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윤 행장은 강조했다. 일시적 어려움으로 기업 기반이 흔들릴 경우 국가경제가 무너지고, 결국 기업은행도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행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기업은행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윤 행장은 "경기침체에 따라 중소기업 여신건전성 악화 및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 은행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자산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면서도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은 정부가 100% 신용위험을 보증하는데다, 한계기업의 경우 적절한 구조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금융지원이 향후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00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하고, 한국은행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도 모두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은행·금융사들의 건전성도 양호하다고 답했다.

경기변화에 따른 핵심성과지표(KPI) 조정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코로나 대응을 위해 목표를 감축한 바 있으나,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KPI 조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노조와의 협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코로나 발생과 함께 기업은행 주가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기업은행 주가는 7820원으로, 1년새 절반 가까이 빠졌다. 윤 행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1년 만에 주가를 회복한 바 있다"며 "앞으로 배당성향을 꾸준히 높이고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업은행 채용도 곧 시작한다. 윤 행장은 "정규직 채용은 지난해보다 30명 늘린 250명, 청년인턴은 300명을 채용할 것"이라며 "최근 청년 일자리 부족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업은행은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디스커버리펀드는 장하성 한국대사의 동생인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한 사모펀드로 투자자들의 원성도 커진 상태다.

이에 윤 행장은 "운용사를 수시로 방문해 지급유예 상황, 피해소지 등을 최대한 파악하고, 고객에 안내해 협의하고 있다"며 "김성태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을 단장으로 '투자상품 대응 TF'를 구성해 정보 제공, 법률 검토 등 방안을 강구하고 고객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