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역량결집한 '비상경제대책본부' 출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시킨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 회복에 팔을 걷는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비상경제대책본부'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재동 상공회의소장을 공동본부장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 그룹을 망라해 기업지원 대책반과 소상공인 대책반의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된다.
'기업지원대책반'은 상공회의소,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테크노파크, 기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돼 기업 금융지원, 투자유치 및 신산업 육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 대책반'은 한국은행, 고용노동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인단체 등으로 구성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경영지원 및 일자리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 대책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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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회복을 위한 긴급대책회의 주재하는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사진=포항시] |
포항시는 또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특단의 시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에 들어갔다.
오는 20일부터 개시되는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시작으로 1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8억4000만원 규모의 이자 차액 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경북도 내 전파 및 46억원 확대 운영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시설개선비의 50%, 최대 500만원 지원) 및 빈점포 임대료 지원 사업(1년 이상 빈점포, 연간 300만원 월 25만원 지원)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4시간 지원)을 위한 '도움 일자리사업' 도 본격 추진한다.
5월 중으로 대규모 소비 붐업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포항세일페스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하수도요금 50% 감면(40억원)과 주민세(균등분) 및 재산세 감면 등의 다양한 세제지원도 계획 중이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범시민 운동'도 지속 전개한다. 지난 10일 현재 착한임대료 운동에는 617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코로나19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포항세일페스타' 등의 성공적인 개최와 소상공인 지원으로 포항경제가 재도약해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지난 9일 기준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정책자금은 228건, 785억8800만원이 접수됐다.
또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가 8185건에 3719억9700만원,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이 1만2326건, 5454억5100만원이 접수돼 실행 중에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