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300명 정리해고 이은 조치…200여명 실직 위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스타항공이 최근 직원 300명을 구조조정한 데 이어 지상조업 자회사인 이스타포트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자회사인 이스타포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로 국내 여객조업 계약을 내부 검토 후 최종 해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스타포트는 2105년 자본금 3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이스타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항에서 이스타항공 발권 확인, 좌석배정, 위탁수하물 운송, 탑승관리 등 여객 조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 해지로 이스타포트와 임직원 20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의 위기를 겪으며 2월 임금 60%를, 3월에는 전액을 체불했다가 이달 휴업을 결정했다.
또한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이달 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하고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300여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 중단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기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있다. 2020.03.2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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