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경남 지역의 첫 모내기가 10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 쌀 전업농 조태웅(69) 농가의 논(0.5ha)에서 진행됐다.
10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 쌀 전업농 조태웅(69)씨가 자신의 논에서 경남지역 첫 모내기를 하고 있다. 2020.04.10. |
이 날 이앙되는 벼 품종은 쌀알이 맑고 깨끗하며 밥맛이 아주 좋아 최고품질 쌀로 평가받고 있는 '수광'으로, 해당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진전면 조기재배단지(10ha)에서는 이를 추석 전 수확하여 햅쌀로 판매할 계획이다.
쌀 소비가 점차 줄고 있는 시대 흐름 속에서 정부뿐만 아니라 쌀 전업농가에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고품질 쌀, 기능성 쌀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 선정에서 부터 가공,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홍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주식인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책임지고, 논 타작물 등 정부 시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쌀 전업농가의 첫 모내기라 더욱 뜻깊다"며 "우리 농민이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 모내기는 5월~6월 초에 본격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경남도에서는 영농에 필수적인 농자재 등을 공급하는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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