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90대 아버지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자가 격리 해제 전 받은 2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10일 부평구에 거주하는 A(93)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코로나19 대책회의[사진=인천시] 2020.04.10 hjk01@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27일 유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 B(55)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 격리에 들어간 A씨는 9일 격리 해제전 부평구보건소에서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아들 B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에서 머무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받은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에 대해 방역 소독했다.
시는 그와 접촉한 보건소 관계자 1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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