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유럽 사망 6만명 육박..."정점 기대 속 경계"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21:10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21:1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6만명을 향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완화됨에 따라 정점 기대와 함께 경계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6만5778명, 사망자는 5만950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확산 분포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15만2446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치는 스페인 보건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ECDC 집계(14만6690명)와 차이가 있다.

스페인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13만9422명으로 여전히 늘고 있고, 독일도 10만8202명으로 여전히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8만2048명), 영국(6만733명), 벨기에(2만3403명), 네덜란드(2만549명), 포르투갈(1만3141명), 오스트리아(1만2969명)도 수만 명 대에서 연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며 이날 포르투갈과 순위가 바뀌었다. ECDC의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는 2만3574명에 달했다.

이 외 스웨덴(8419명), 아일랜드(6224명), 노르웨이(6010명), 덴마크(5402명), 체코(5312명), 폴란드(5205명), 루마니아(4761명), 룩셈부르크(3034명), 핀란드(2487명), 그리스(1884명), 아이슬란드(1616명), 크로아티아(1343명), 에스토니아(1185명), 슬로베니아(1091명) 등도 확진자 수가 연일 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요양원에서 고령자들 사이 집단감염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CDC 집계에 따른 헝가리 누적 확진자 수는 980명이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7669명으로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고, 스페인(1만5238명, 스페인 보건부 발표)과 프랑스(1만869명)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외 영국(7097명), 네덜란드(2248명), 벨기에(2240명), 독일(2107명), 스웨덴(687명), 포르투갈(380명), 오스트리아(273명), 아일랜드(235명), 덴마크(218명), 루마니아(209명), 폴란드(159명)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늘고 있다. 스위스 사망자는 75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지 않는 국가에서는 증가세가 뚜렷이 완화되고 있다. 사망자는 체코 99명, 그리스 83명, 노르웨이 80명, 헝가리 66명, 룩셈부르크 46명, 핀란드 40명, 슬로베니아 40명, 불가리아 24명, 에스토니아 24명, 크로아티아 19명, 리투아니아 15명, 키프로스 14명, 아이슬란드 6명, 라트비아 2명, 슬로바키아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리히텐슈타인과 몰타에서는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보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이탈리아 로마의 한 의료종사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점 기대 속 경계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사망자 수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봉쇄령 완화 논의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9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길이 잡히고 있다"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완전한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이동제한령과 상점 영업금지 등의 조치 덕분에 22%까지 올랐던 일일 확진자 증가율이 현재 4%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어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터널 밖으로 완전히 나오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총리는 이달 12까지 기한을 둔 전국 이동제한령을 26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하원의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조치를 연장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탈리아도 봉쇄령 완화 논의를 시작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부터 일부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제한 조치 완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ECDC는 아직 경계를 풀 단계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ECDC는 8일 EU·EEA·영국 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내놓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EU·EEA 차원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했지만, 대다수 국가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입원하지 않은 감염자는 파악되지 않는 측면이 있는 만큼 감소 추세가 나타난 것은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이 예상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인적 없는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