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63만명을 넘어섰지만,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3만4735명, 사망자는 5만582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확산 분포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14만6690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치는 스페인 보건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ECDC 집계(14만510명)와 차이가 있다.
스페인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13만5586명으로 여전히 늘고 있고, 독일(10만3228명)이 10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7만8167명), 영국(5만5242명), 벨기에(2만2194명), 네덜란드(1만9580명), 오스트리아(1만2640명), 포르투갈(1만2442명)도 수만 명 대에서 연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ECDC의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도 2만2789명에 달했다.
이 외 스웨덴(7693명), 노르웨이(5863명), 아일랜드(5709명), 덴마크(5071명), 체코(5017명), 폴란드(4848명), 루마니아(4417명), 룩셈부르크(2970명), 핀란드(2308명), 그리스(1832명), 아이슬란드(1586명), 크로아티아(1282명), 에스토니아(1149명), 슬로베니아(1055명) 등도 확진자 수가 연일 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7129명으로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고, 스페인이 1만4555명(스페인 보건부 발표)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스페인 일일 사망자 증가율은 5.5%로 전날의 5.7%에서 하락했다. 반면 프랑스(1만328명)에서는 사망자가 며칠 새 급증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
이 외 영국(6159명), 네덜란드(2101명), 벨기에(2035명), 독일(1861명), 스웨덴(591명), 포르투갈(334명), 오스트리아(243명), 아일랜드(210명), 덴마크(203명), 루마니아(182명), 폴란드(129명)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늘고 있다. 스위스 사망자는 705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사망자는 체코 88명, 그리스 81명, 노르웨이 69명, 헝가리 58명, 룩셈부르크 44명, 슬로베니아 36명, 핀란드 34명, 불가리아 23명, 에스토니아 21명, 크로아티아 18명, 리투아니아 15명, 키프로스 14명, 아이슬란드 6명, 라트비아 2명, 슬로바키아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리히텐슈타인에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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