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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 강화에 반락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9:06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21:05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뉴욕 등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사망자가 증가하고 유로존이 코로나19 경기부양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8일 세계증시가 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이틀 간 상승했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7% 내리고 있다. 사망자 수가 6100명을 넘어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9% 하락 중이며, 지난 이틀 새 8% 이상 상승 랠리를 펼쳤던 독일 DAX 지수는 0.8% 하락하고 있다.

다만 앞서 일본 닛케이지수는 2.13% 상승 마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도쿄 등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지역 7곳에 긴급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소폭 뉴욕증시의 강보합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프라임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프랑수아 사바리는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서 랠리 후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S&P500 지수는 현재 2200~280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고 회복 기간 동안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평탄해지고 있으나 7일 하루 사망자 수가 731명으로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미국에 이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소멸 국면에 진입했던 중국에서는 해외 역유입으로 인해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두 배 늘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밤 새워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유로존 공동 채권 발행을 두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충돌을 빚은 것이 합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고 전했다.

마리오 센테노 유로그룹 의장은 8일 "16시간의 토론을 벌이면서 재무장관들이 합의에 근접했으나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유로그룹 회의를 잠정 중단하고 내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는 1.799%로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은 0.79%로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다만 이날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32달러4센트로 0.5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4달러49센트로 3.64% 각각 상승 중이다.

오는 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인 OPEC+의 긴급 화상회의에서 모종의 합의가 이뤄져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유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 중이다. 특히 호주달러가 미달러 대비 큰 폭 하락하고 있다. 국제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호주의 '트리플A'(AAA)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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