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국제사회에 모범"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 정부가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을 긴급하게 지원해줘 UAE가 성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깊은 사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
정부는 한국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UAE에 가장 먼저 수출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확산으로 현재까지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들여오기 위해 문의한 국가는 126개국에 달한다.
압둘라 장관은 또 정부의 훌륭한 방역 역량과 균형 잡힌 정책으로 한국의 사례가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과 압둘라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UAE 외교장관 간 진행된 3번째 전화통화로, 양국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23일 우리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약 2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협의를 가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응해 각급에서 전화 및 화상 협의 등을 통해 양자·다자 차원의 국제 공조와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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